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루수가 누구야 (문단 편집) == 원리 == 첫 번째 원리는 [[대명사]], 문장 등을 [[고유명사]]로 짓고 그 명사를 적절한(?) 상황에 사용하는 것이다. [[고유명사가 된 보통명사]]와 [[아무 키]]와 비슷하다. 애벗과 코스텔로의 만담에 쓰인 'on'의 뜻을 살려 번역하면 "누구는 1루에서 뛰어."가 된다. 만담에서는 선수 이름이 그렇고 그렇다 보니 듣는 이는 그게 고유명사인 선수 이름임을 못 인지하고 계속 묻는 것이다. 두 번째 원리는 선수 이름으로 쓰인 말을 '''사용하는 것(use)'''과 '''언급하는 것(mention)'''을 활용하는 것이다. 선수 이름으로 사용하다가 중간에 그 말을 언급하기도 하는데, [[기호논리학]]에서는 이 2가지를 구별한다. 흥해라흥 픽처스의 <1루수가 누구야> 기준으로 코치는 '뭐'라는 단어를 '''언급하고,''' 선수는 '뭐'라는 말을 '''사용한다.''' 곧, [[논리적 오류/비형식적 오류#사용-언급 간의 미구별 (Use–mention distinction)|선수는 코치도 자신처럼 '뭐'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오해하고, 반대로 코치는 선수도 자신처럼 '뭐'라는 단어를 언급한다고 오해하는 것이다.]] 이런 말장난의 원리를 다룬 설명을 자세히 보고 싶으면 [[https://brunch.co.kr/@texto/2|이곳]]을 보자. <1루수가 누구야>를 예로서 내세우는 [[논리학]] [[논문]]도 있고, 그 언어에서 '누구'에 해당하는 단어를 사람 이름으로 넣어 주기만 하면 다 되는 특수성 때문에 [[언어유희]]인데도 어떤 언어로든 매우 매끄럽게 번역할 수 있는 특성도 있다. 이런 식의 말장난은 놀랍게도 [[고대 그리스]]의 [[서사시]]인 [[오디세이아]]에도 있을 정도로 유래가 깊은데, 주인공인 [[오디세우스]]가 외눈박이 거인 [[폴리페무스]]에게서 탈출하려고 아무도 아니라는 뜻의 '우티스(Οὖτις)'라는 가명을 사용하여 시간을 버는 이야기가 나온다. 오디세우스 일행이 폴리페무스의 하나밖에 없는 눈을 찌르고 도망치자 폴리페무스가 동료 거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, "누가 한 짓이야?"란 말에 "우티스가 그랬다(아무도 안 그랬다)"라 답한 것. 그 말에 동료 거인들은 그럼 천벌인가 보다 하면서 넘겨버렸고, 오디세우스 일행은 잘 도망쳤다는 이야기. 한국어로는 직역할 만한 단어가 없는데, [[천병희]] 교수는 '아무도 아니다'로 직역한 뒤 "누가 한 짓이야?" 라는 질문에 폴리페무스가 '''"아무도 아니다! 아무도 아니다!"''' 라고 대답했다고 번역했고, [[김영하]] 작가는 '아무도안'이라는 이름을 써서 연음법칙까지 이용한 현지화를 시켰다. "누가 한 짓이야?" "아무도안이야." -> '''"아무도 아니야."''' 참고로 영어로는 Nobody로 번역가능. 그리고 탈출에 성공하고 흥에 겨운 오디세우스가 마지막에 방심해서 무심코 '''자기 이름을 밝히면서''' 폴리페무스를 놀리다가 저주를 받고 말았다는 결말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